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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한국형 해상풍력 부유체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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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한국형 해상풍력 부유체 공동 개발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07.26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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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선박해양플랜트구소와 업무협약
현대중공업과 한국선급(KR)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관계자들이 26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한국형 해상풍력 부유체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과 한국선급(KR)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관계자들이 26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한국형 해상풍력 부유체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은 한국선급(KR),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한국형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을 최근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3개 업체·기관은 26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향후 부유체 설계, 공사별 프로젝트 인증, 모형시험 성능검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부유체(Floater)란 풍력 발전설비를 바다 위에서 떠받치는 대형 구조물로 해양플랜트 설비 중 하나인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와 디자인이 유사하다.

이번에 개발된 현대중공업 10㎿급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은 반잠수식 형태로, 바다 위에 떠 있는 상태에서도 발전용 터빈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안벽 작업에 유리한 구조로 개발돼 현대중공업 내 안벽에서 발전용 터빈을 부유체에 빠르게 탑재한 뒤 해상 설치 지역까지 그대로 운송할 수 있어 공사 기간 단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동해안의 강한 태풍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한국형 해상풍력 부유체 고유 모델'에 대한 한국선급의 기본승인(AIP) 인증식도 함께 열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부유체 개발은 풍력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그린 시대 실행 계획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플랜트와 연계한 탄소중립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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