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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필리핀 식료품점 집단감염→영어학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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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필리핀 식료품점 집단감염→영어학원 확산
  • 대구/ 신용대기자
  • 승인 2021.07.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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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강사 근무 영어학원서 학생 15명 확진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총 69명
범어동 헬스장 누적 130명·비산동 교회 32명
동성로 클럽골목 누적 83명 등 확산세 여전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늘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늘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늘었다.

27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9명이 증가한 1만 14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달서구·북구 각 20명, 서구 9명, 수성구·달성군 각 6명, 동구 5명, 남구 3명이며 이 가운데 18명은 중구 동일동 필리핀 식료품점 관련이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지인 모임을 하고 이 식료품점을 방문한 필리핀인 2명이 확진된 후 식료품점 종사자, 다른 손님, n차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18명 가운데 15명은 부산 방문 후 확진된 필리핀인 강사가 일하는 달서구 영어학원 원생들로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원생과 교사 등 100여 명을 추가 검사하고 있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6명은 서구 비산동 소재 교회 관련으로 지난 19일 구미 유흥주점을 방문한 신도가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에서 교인, n차 감염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7명이 더 추가됐다. 누계는 130명이다.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주점, 달서구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 확진자도 4명, 6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은 83명과 37명이다.

15명은 제주 확진자 등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 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3명은 각각 베트남, 러시아, 터키에서 입국했다.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 1명은 앞서 3차례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백 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바 있는 수성구 범어동 한 주상복합건물 내 피트니스센터 회원으로 21∼24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와 수영장을 이용한 200여명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외 북구 복현동 유흥주점 1명, 달서구 상인동 동전노래방 1명, 군위군 골프모임 1명, 북구 사업장 2명도 추가됐다.

이영희 감염병관리과장은 "0시 이후에도 40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연일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불필요한 만남은 가급적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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