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화의 e글e글] 청일전쟁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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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화의 e글e글] 청일전쟁의 교훈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7.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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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화 성남미래정책포럼 이사장

청일전쟁은 1894년 7월 청과 일본이 조선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일어난 전쟁이다. 이 전쟁에서 일본이 완승하자 조선과 중국의 운명이 좌절의 역사로 추락하였다. 이 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청이 패배한데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먼저 준비하고 대비한 쪽과 그러지 못한 쪽이 맞은 결과였다. 

일본은 청나라와의 전쟁에 대비하여 전쟁이 일어나기 16년 전에 오카와 마타지 대령을 청나라 베이징 주재 무관의 명목을 가지고, 스파이로써 보내어 청의 해군력을 샅샅이 조사하였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기 전 해에 그를 다시 보내어 한번 더 다시 조사하였다. 오카와 대령은 청나라 해군력이 독일에서 수입한 아시아 최대의 거함 한척 외에는 고철덩이에 불과하다는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는 그런 첩보를 바탕으로 하여 전쟁을 일으켰다. 전쟁이 시작되자 경기도 풍도 앞바다에서 함포전이 시작되었다. 일본 함대의 포탄을 맞은 청의 배들은 파괴 되었으나, 청 함대의 포를 맞은 일본 전함들은 끄떡없었다. 

철의 함대에서 쏜 대포 탄이 진흙덩이에 검은 칠을 한 가짜 폭탄이었기 대문이다. 부패 관리들이 대포 탄을 만드는 쇠를 모두 횡령하였기 때문이다.  ‘부패’라는 것이야 말로 나라를 망하게 하는 원인이다. 

그리고 청은 독일에서 최신 전함을 사가는 것이 목표였으나 일본은 독일에서 국가경영의 선진 제도와 시스템을 배우고 갔다. 전쟁의 결과로 패배한 청은 일본에 배상금 은화 2억 냥을 배상하였다. 그 액수는 청의 3년 치 국가예산이었다.

일본은 그 돈을 받고 국채도 발행하여 해군력 50%, 육군력 20%를 증강하는 데에 사용하였다. 그렇게 군비를 강화하여 10년후인 1904년 일어난 러·일 전쟁에서도 승리하였다. 

최근 중국의 해군 지휘관들이 청일전쟁에서 청이 패배한 원인을 학습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날의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에서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라를 지키고 통일한국을 이루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당당한 나라를 세워 나가기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최근 한·일 관계 악화에 말만 무성하다. 철두철미한 일본이다. 온 국민이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지혜를 모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윤병화 성남미래정책포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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