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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건강한 도시생태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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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건강한 도시생태 심혈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1.08.01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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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태 현황지도 구축
ASF·AI 등 가축감염 방지
야생동물 구조·치료 추진
경기 의정부시는 건강한 도시생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자연 생태 보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의정부시청사 전경.
경기 의정부시는 건강한 도시생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자연 생태 보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의정부시청사 전경.

경기 의정부시는 건강한 도시생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자연 생태 보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시는 도시 생태 현황지도를 제작했다. 이번 생태지도 작성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시작해 올해 4월까지 총 22개월로 총 81.59km2에 달하는 전체 행정구역에 대한 생태 정보를 지도에 담았다. 완성된 시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시홈페이지 분야별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지도 작성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의정부시의 생태 환경에 대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도시계획 및 조성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등 그 귀추가 주목된다.

또 야생동물로 인한 ASF·AI 등의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포천시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로 ASF의 남하 방지를 위해 시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확대해 연중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야생멧돼지 52개체를 포획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혈액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ASF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동절기에 조류인플류엔자(AI)확산에 따라 관내 조류 폐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AI의 확산방지를 위해 출입통제와 소독, 시민홍보 등의 방역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향후에도 ASF 사체처리반 운영, 야생동물 모니터링 및 관리방안 등 지속적으로 야생동물로 인한 질병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와 매년 협약을 맺고 관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상 및 조난당한 야생동물의 구조, 재활·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오색딱따구리 등 61개체에 대한 구조 및 치료를 진행했다. 현재는 환경부령으로 지정된 유해야생동물과 동물 사체를 제외해 구조하고 있으며 신속한 구조·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야생동물의 구조와 복귀를 통해 생태계의 회복 등 자연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야생동물과 함께 공생하는 문화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고라니·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울타리, 경음기 등의 시설설치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의정부시 관내 경작중인 농업인으로 매년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과 피해예방을 위해 자부담 노력이 있는 농가가 우선순위로 지원되며, 사업비는 보조금 60%, 자부담 40%의 비율로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지난 6월에 완료됐으며 내년도에는 더 많은 농가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수요조사를 토대로 사업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다.

한편 안병용 시장은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태계 자연환경 관리 및 계획, 수질, 대기질 등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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