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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역대 최고치' 65년 무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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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역대 최고치' 65년 무역사 새로 썼다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8.0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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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29.6% 증가 544억弗
산업부 "하반기도 상승세 계속"
7월 수출이 554억 달러를 넘어서며 우리 무역 역사상 역대 월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7월 수출이 554억 달러를 넘어서며 우리 무역 역사상 역대 월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7월 수출이 554억 달러를 넘어서며 우리 무역 역사상 역대 월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15개 주력 품목과 9대 지역 수출이 골고루 성장하며 전체 수출을 끌어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55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러한 월 수출액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많은 액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9월 551억2000만 달러였다. 통상 휴가철인 7월에는 수출액이 다소 줄어들지만 올해는 수출 역사를 새로 썼다.

이로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고, 10년 만에 4개월 연속 20% 이상 성장했다. 또한 3월부터 5개월 연속 수출액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7월 누적 수출액도 358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로 집계돼 연간 6000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코로나19 기저 효과 감소로 6월의 39.8%보다는 둔화했다. 품목별로 보면 15개 주력 품목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13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 1위인 반도체는 39.6% 증가한 110억 달러어치가 수출돼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59.5%, 18.4% 각각 증가했고 자동차(12.3%), 컴퓨터(26.4%) 등 전통 주력 품목들도 호조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27.2%), 이차전지(31.3%), 농수산(3.7%), 화장품(11.7%) 등 신성장 품목들도 역대 7월 중 가장 많이 수출됐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4대 지역 수출은 역대 7월중 1~2위를 기록했다.

수입은 38.2% 증가한 53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최근 내수 회복과 수출 경기 호조로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7억6000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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