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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대청호 폭염에 녹조 급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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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대청호 폭염에 녹조 급확산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8.0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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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매리 등 조류경보 관심단계
대청호는 다음주 발령 예의주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녹조 뒤덮인 대청호. [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녹조 뒤덮인 대청호. [연합뉴스]

계속되는 폭염으로 낙동강과 금강에 녹조가 확산되고 있다.

1일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의 조류예측정보에 따르면 이곳에 이달 초까지는 1단계 이상의 유해남조류 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낙동강 칠서와 물금·매리는 유해남조류 2단계에 속한다.

현재 낙동강 물금·매리와 강정·고령, 영천호, 안계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금강 대청호의 경우 현재는 평상(1천개/㎖ 이하) 단계지만, 예측대로 이번 주에 1000개/㎖ 이상의 유해남조류 세포가 측정된 후 다음 주까지 유지되면 관심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

낙동강과 달리 대청호는 비가 많이 내린 후 일정 기간이 지났을 때 조류가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에 대청호는 장마가 지난 현시점에서 녹조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대청호의 경우 취정수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지역에서 주로 녹조가 발생했기 때문에 아직 조류경보가 발령되지는 않았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청호의 경우 그 지점들은 양호한 편"이라며 "하지만 다른 지점의 녹조들이 취정수장에 영향을 주는 지점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여름이 예년과 비교해 기온이 높은 반면 강수량은 유사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지난 6월부터 녹조 대책을 시행해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발생 시기는 낙동강의 경우 호소는 예년보다 한두 달 일찍, 하천은 비슷하거나 늦게 발생했고 금강은 예년보다 느리다"고 분석했다.

[전국매일시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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