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3일 "문재인 정부가 김여정 '하명' 한 마디에 연합훈련을 해야 하느니 하지 말아야 하느니 요란법석을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임기말에 대북관계 무리수 둬선 안 된다'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매년 해오던 군사훈련조차 김정은 남매의 '윤허'를 받아야 합니까? 문재인 정부는 임기말 대북관계 무리수로 국가안보 체계를 흔들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에게 대화 의지가 있다면 새로 연결한 통신선이나 친서로 조용히 말했을 것"이라며 "이렇게 공개적으로 군사훈련 중단을 떠드는 것은 바이든 취임 이후 한반도 문제 주도권을 놓고 샅바 싸움을 벌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농간에 놀아나선 안 된다"며 "대화도 중요하지만, 안보는 안보대로 지키는 것이 원칙이다. 김여정 '하명'에 신경 쓸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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