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동두천시, 어려운 공공언어 쉽게 바꾼다
상태바
동두천시, 어려운 공공언어 쉽게 바꾼다
  • 동두천/ 진양현기자
  • 승인 2021.08.03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선사업 추진···시민제안 창구 운영·국립국어원 감수로 확정
올해 말까지 공공언어 교정사전 자체 개발 공문서 작성에 활용
경기 동두천시는 ‘공공언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동두천시 제공]
경기 동두천시는 ‘공공언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동두천시 제공]

경기 동두천시는 ‘공공언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공공언어’는 공공기관에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다. 이 사업의 목적은 어려운 행정용어(시방서, 거마비 등)나 정책용어(그린슈머, 어메니티체험과정 등)를 쉽고 분명한 언어로 개선, 시민과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누리집에 ‘공공언어개선 시민제안’ 창구를 운영해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를 제보 받고 선별 및 국립국어원의 감수과정을 거쳐 개선된 공공언어를 확정할 예정이다.

제보 대상은 고시·공고문, 행정명령, 홍보물, 법정 민원 서식, 관광안내문, 각종 안내표지판 등 평소 권위적이고 차별적으로 느꼈던 용어나 외래어, 한자어, 일본식 표현 등 쉬운 말로 교체할 필요가 있는 언어가 모두 포함된다.

또 시는 올해 말까지 ‘공공언어 교정사전’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공문서 작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공언어 교정사전’은 한글 프로그램에서 외래어나 어려운 한자어 글자를 입력했을 때 개선된 공공언어로 변환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한 차례 개선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사용 실태를 점검해 바르고 쉬운 언어를 사용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할 예정”이라며 “평소 어렵고 불편했던 공공언어를 시민 여러분께서 직접 바꿀 수 있는 기회인만큼 주저하지 말고 많이 참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jy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