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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덕양구 유흥주점, 책장 뒤 비밀공간서 심야 불법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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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덕양구 유흥주점, 책장 뒤 비밀공간서 심야 불법영업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1.08.0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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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심야 불법영업 단속…13명 적발
책장 뒤 비밀공간에서 손님과 종업원이 나오는 모습. [고양시 제공]
책장 뒤 비밀공간에서 손님과 종업원이 나오는 모습. [고양시 제공]

수도권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어기고 심야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한 유흥업소의 책장 뒤 비밀공간에서 손님과 종업원이 쏟아져 나왔다.

3일 덕양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 이뤄진 이번 특별점검 결과, 유흥주점 업주와 손님, 종업원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단속반은 유흥주점이 문을 닫은 채 몰래 영업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단속반은 유흥주점의 현관 출입문이 잠겨 있자 고양소방서의 도움으로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으나 내부에는 업주와 종업원 2명만 보였다.

고양소방서, 불법 영업 유흥주점 문개방 모습. [고양시 제공]
고양소방서, 불법 영업 유흥주점 문개방 모습. [고양시 제공]

그러던 중 조리장에서 손님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술과 안주를 확인하고 단속반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다.

업소 곳곳을 둘러보던 단속반은 건축도면에 표시된 휴게실 내 출입문 2곳 중 1곳이 책장으로 막혀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챙겨간 건축도면과 비교한 결과, 책장 뒤 밀실에 숨어 있던 손님 4명과 종업원 7명을 결국 적발했다.

구는 집합 금지 명령을 어긴 영업주와 이용자 등 총 1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 하는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유흥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방역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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