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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델타 플러스' 감염자 2명 첫 확인…AZ 접종자 돌파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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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델타 플러스' 감염자 2명 첫 확인…AZ 접종자 돌파감염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8.03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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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5월 중순께 접종 완료 후 확진
해외유입 50대 남성은 미국 여행전 접종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연합뉴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2건이 확인됐다.

델타 플러스 감염자 2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2주 이후에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확인된 확진자는 총 2명으로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 다른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이다.

2명 모두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중증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 플러스라는 이름 자체는 이 변이가 처음 확인된 인도에서 명명됐는데 의료계에서는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유형으로 본다. 그 아래에는 AY1, AY2, AY3 등 크게 3종류의 바이러스가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브리핑에서 "첫 번째, 두 번째 사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후 14일이 지난 시점에서 확진돼 돌파감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1명은 'AY2' 유형으로 확인된 40대 남성으로 이 남성은 최근 해외를 나간 적이 없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지난달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남성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후 두 달이 지나 감염된 셈으로 이후 이 남성과 함께 사는 가족 3명을 조사한 결과 아들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단, 아버지와 아들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확진자의 직장 동료 등 접촉자 280여명을 대상으로 재검사까지 진행한 결과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다른 1명은 미국에서 들어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으로 AY3 유형으로 확인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까지는 델타 플러스 변이가 델타 변이의 하나의 '방계'라는 점이 인정된다"면서 "아직 중화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조금 더 분석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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