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회 설명회도 개최 예정
경기 동두천시와 평택시가 GTX-C노선 연장을 위해 한데 힘을 합친다.
동두천시는 지제역까지 GTX-C노선 연장을 추진 중인 평택시를 방문, 노선 연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연장 확정 시 까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동두천시는 현재 양주 덕정역 종착이 계획된 노선을 북쪽으로 9.6㎞연장, 동두천역 종착을 희망하고 있다.
시가 진행한 타당성용역 결과에 따르면 편익비용비(B/C)는 1.73으로 수익성지수(PI)는 2.38로 나타나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경기북부에서 서울 진입이 용이해지는 만큼 인구유입 증가와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관측 중이다.
또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 측에 노선연장에 필요한 사업비 530여 억 원 전액을 시에서 부담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또한 평택시는 현재 수원역 종착이 계획된 노선을 남쪽으로 29.8㎞연장, 지제역 종착을 희망하고 있다. 지제역까지 노선이 연장되면 수도권 1호선 전철과 SRT노선, 수원발 KTX환승까지 가능해지는 트리플 역세권임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평택시의 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르면 편익비용비(B/C)는 1.02로 나타났으며 기존 경부선 활용하면 지제역~삼성역까지 소요 시간이 44분 정도로 단축, 평택~서울의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동두천시 전진석 부시장과 실무진, 그리고 평택시 예창섭 부시장과 실무진은 그동안 추진한 노선 연장 업무 경과와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전략 및 상호 연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동두천시는 현대건설 측과의 협상을 지속해 나감과 동시에 시민들의 염원과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청와대와 국회, 국토부에 전달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중 ‘GTX-C노선 동두천 연장 촉구 국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진석 동두천시 부시장은 “GTX는 경기도와 서울의 심장부를 출·퇴근 생활권으로 만드는 혁신이며 그 중 C노선 연장이야말로 도 북쪽과 남쪽 끝에 위치한 동두천시와 평택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벨트가 될 것”이라며 “GTX-C노선이 남·북으로 연장될 때까지 평택시와 상호 협력체계를 굳건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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