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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방안 경기도·3개 지자체 인수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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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방안 경기도·3개 지자체 인수로 가닥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1.08.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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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고양·파주·김포시와 인수비용 분담 협의중
이견 없을 경우 국민연금공단과 협상 착수
경기 일부 지자체들이 과도한 통행료 논란을 빚고 있는 일산대교를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 일부 지자체들이 과도한 통행료 논란을 빚고 있는 일산대교를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 일부 지자체들이 과도한 통행료 논란을 빚고 있는 일산대교를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도는 일산대교 인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고양·파주·김포시 등 3개 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 비용 분담에 대한 지자체 간 이견이 있으나 일부 지자체들이 이전과 다른 활로 모색에 나선 것이다.

이전에는 일산대교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도의 협의 요청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최근 공단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3개 시와 인수 비용에 대한 예산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단도 부정적인 태도를 바꿔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산대교의 과도한 통행료 문제 해결방안이 지자체 인수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인수 비용 분담에 대한 지자체 간 협의가 이뤄지면 곧바로 국민연금공단과 인수 협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산대교는 민간자본 1480억원 등 1784억원이 투입돼 2008년 5월 개통했으며 일산대교㈜가 2038년까지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한강 가장 하류에 건설된 다리로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을 연결하며 길이 1.84㎞, 왕복 4∼6차로 도로로 개통 당시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1000원이다.

이후 2009년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인수 후 통행료를 2차례 인상해 현재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1200원이다. 1㎞당 652원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109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189원 등 주요 민자도로와 비교해 3∼5배 비싸다.

이에 지역 주민과 지자체는 비싼 통행료에 불만을 제기하며 통행료 인하 또는 무료화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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