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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은봉교차로 원안 유지 민·관 총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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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은봉교차로 원안 유지 민·관 총력대응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8.09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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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의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재검토 요청
은봉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은봉교차로 이전 설명회.
은봉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은봉교차로 이전 설명회.

경기 여주시 가남읍에 설치 예정이던 은봉교차로가 인접 이천시 자석리로 이전할 계획이라는 본지의 보도(7월 26일 12면) 이후 가남읍 지역사회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최근 긴급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은봉1리 주민과 김선교 의원, 김규창 도의원, 박시선 여주시의장, 서광범 부의장, 박광석 여주포럼 상임대표, 곽호영 가남읍장 등이 참석했다.

은봉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은봉교차로 이전 설명회.
은봉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은봉교차로 이전 설명회.

이들은 “20여년 가까이 알고 있던 은봉 교차로가 갑자기 이천지역으로 옮겨진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다"며 은봉교차로 원안 설계 요구에 한목소리를 냈다.

은봉1리 이장 A씨는 "은봉교차로의 이천지역 이전은 있을 수 없는 행정"이라며 "인근 이천지역에 7군단 관련 부대 이전시 가남읍을 경유하는 차량 및 통행량이 이천지역 보다 많은데도 가남읍과 은봉리는 여주로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도시가스, 상·하수도, 찜질방, 체력단련실 등 각종 편익 시설 제공에서 소외되고 현재 부대 근무 군인들 상당수가 가남읍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봉교차로 원안 건설 주민 요구 현수막.
은봉교차로 원안 건설 주민 요구 현수막.

이날 대다수 주민들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은봉교차로 이전 실시설계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이 미흡함을 지적하고 일부는 작년 여주, 이천 설명회 전후로 은봉교차로를 이천지역으로 옮겨달라는 민원을 이천지역 의원에게 요청했다는 소문이 이천 지역에 파다하게 퍼졌다며 은봉교차로 이전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했다.

은봉교차로 원안 건설 주민 요구 현수막.
은봉교차로 원안 건설 주민 요구 현수막.

서울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은봉교차로 이전 예정지는 약 300여m로 행정구역만 이천시로 은봉리 및 가남읍 주민들이 이용시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인접 시도 및 리도와 연계성과 접근성 등 편리함을 설명했다.

한편 김선교 의원은 "서울국토관리청 관계자 설명 과정에서 은봉교차로 원안 지역에는 농업진흥지역으로 농림식품부와의 협의시 어려움을 겪어 농업진흥지역은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풀 수 있으면 풀어야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은봉교차로 원안 건설 주민 요구 현수막.
은봉교차로 원안 건설 주민 요구 현수막.

이어 "은봉교차로는 20여년 가까이 계획됐던 사업이고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선정된 사업"이라며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실시설계 용역사 관계자 등에게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청하고 지역 갈등으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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