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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충남대병원, 코로나19 환자 자연살해 세포 변화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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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충남대병원, 코로나19 환자 자연살해 세포 변화 규명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1.08.10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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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자서 오래 지속" 밝혀
[KAIST 제공]
[KAIST 제공]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팀과 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연숙·천신혜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들에서 자연살해 세포의 항바이러스 기능이 약화돼 있고 경증 코로나19 환자에서는 일주일 내로 사라지지만 중증 환자에서는 오래 지속됨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로 항바이러스 선천면역 반응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연살해 세포의 기능 이상을 중증 코로나19 환자에서 처음으로 규명하게 됐다.

공동연구팀은 한국인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초기부터 회복 시까지 추적 연구를 수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서 질병의 진행 과정에 따라 자연살해 세포에 일어나는 변화를 최초로 규명했다. 이에 중증 환자와 경증 환자에서 자연살해 세포의 특성 및 기능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특히 최첨단 면역학 연구기법과 유전자 발현 분석을 동시에 활용해 코로나19 환자에서 자연살해 세포들에 나타나는 변화를 다각도에서 분석하고 규명했다.

공동연구팀은 정상인이나 독감 환자와는 달리 코로나19 환자에게서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비정형 자연살해 세포를 발견했고 비정형 자연살해 세포가 일반적인 자연살해 세포보다 세포독성 기능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비정형 자연살해 세포들이 질병의 중증도와 관계없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에서 공통적으로 질병 초기에 빠르게 증가하며 이로 인해 코로나19 환자의 선천면역 반응이 약화돼 있음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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