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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배롱나무 드라이브 길
여름 내내 장마와 무더위를 이겨내면서 볼빨간 배롱나무가 절정을 이뤘다.
코로나19 걱정없이 안전하게 드라이브로 배롱나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천 배롱나무 드라이브길.
충남 서천군 비인면 배롱나무 해안도로는 군도 5호선 종천면 장구리에서 시작해 비인면을 거쳐 서면으로 이어지는 약 20km의 구간이다.
이 도로에는 배롱나무가 길 양옆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주로 직선코스로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서해를 여행할 때 노을을 감상하며 떠나는 드라이브는 절대 안되는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 진 하늘과 붉은 색 배롱나무길의 조화는 어느곳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장관을 이룬다. 해질녘의 노을을 바라보며 붉게 물든 꽃길 속에서 짙은 상념에 빠져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또한 근방에 위치한 비인면 선도리해수욕장에 들르는 것도 추천한다.
4km에 이르는 해변에는 백사장과 갯벌이 혼재해 아름다움을 더해주며 갯벌에서 조개잡이 등을 할 수 있는 갯벌체험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또 해수욕장 앞에는 쌍둥이 섬, 할미섬이 있어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배롱나무는 꽃들이 차례로 100일 동안 피고 져 ‘부귀’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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