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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복지용구 업사이클링 무상대여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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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복지용구 업사이클링 무상대여 '호응'
  • 이일영기자 
  • 승인 2021.08.17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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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복지용구 공유센터' [성남시 제공]
성남시 '복지용구 공유센터'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시민에게 기증받은 휠체어, 전동침대 등의 복지용구를 업사이클링해 무상 대여하는 ‘복지용구 공유센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말께 중원구 은행동 제9공영주차장 내에 설치·개소한 복지용구 공유센터에서 그동안 200여 명이 복지용구 250여 점을 빌려 갔고 30명이 77점을 기증했다며 17일 밝혔다.

일시적으로 복지용구가 필요한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는 복지 서비스가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유센터는 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설치한 공유플랫폼으로 총 88.52㎡ 규모에 8명의 직원이 복지용구 기증 접수, 수리, 대여, 배송, 설치 업무를 보고 있다.

대여 품목은 휠체어, 전동침대, 간이변기, 목발, 재활 운동 보행기, 욕창 방지 방석, 이동 욕조, 목발, 지팡이, 영상전화기, 특수마우스 등 22종에 311점이다.

이중 68%(211점)는 시민에게 기증받아 소독·수리하고 새 디자인을 입혀 재탄생시킨 용구들이다.

대여 기간은 90일 이내며 연장 신청시 최장 1년까지 빌려 쓸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시 해당 복지용구를 집까지 무료 배송해 준다.

성남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복지용구가 부족해 발길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기증품 외에 103개 품목을 내달 중순까지 새로 구입하고 용구 보관공간도 추가 확보할 것”이라면서 “시 복지용구 공유센터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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