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와 SK텔레콤이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0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 SK텔레콤과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드론앵커센터 입주 기업 지원, 드론 통신 관련 소재·부품·장비 개발 상호 협력, 드론 관련 신사업 모델 공동 발굴, 상생 플랫폼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준 시장은 "스위스 로잔 드론밸리(Drone Valley)는 스위스 정부가 추진한 이노스위스(innosuisse) 정책을 통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마음껏 진행할 수 있었다"며 "고양시는 스위스 로잔의 경우를 거울로 삼아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드론 기업은 81개로 조사됐으며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한 대다수는 영세한 기업이다.
고양시와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드론은 무선 통신이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안정적인 통신 기술에 따라 끊김 없는 영상 송출이 가능하고 충돌·추락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고양시 드론앵커센터에서는 3D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시험성 장비, 풍동 장비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입주한 드론 기업에 멘토링,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해 대기업·중소기업·지자체 상생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덕양구 화전동에 드론앵커센터를 착공했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전체면적 4524㎡ 규모로 내년 하반기 개장한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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