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급증하면서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증권담보대출을 일시 중단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오전 8시부터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에 대한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NH투자증권도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지난 12일부터 신규 증권 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단, 두 증권사 모두 매도 담보 대출은 가능하며, 보유한 대출 잔고는 요건을 충족하면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25조원대를 기록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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