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나주역 일원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성장촉진형 투자선도지구’가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2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가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지정해 경제적 파급효과 큰 전략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시켜 해당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구지정 시 국비지원과 세제혜택, 건폐율,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특례를 적용받는다.

시는 지난 2018년 국토부 관련 공모 선정에 이은 지구지정 절차에 힘쓴 결과 지난달 국토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나주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사업은 시와 민간 출자회사 공동으로 송월동·토계동 등 나주역 일원 779.948㎡부지에 2138억 원을 투자해 (가칭)에너지혁신창업타운, 에너지체험·스포츠파크 등 에너지 연구·업무시설을 비롯해 산업·상업·의료·관광·문화시설을 아우르는 융복합 지구 조성이 핵심이다.

원도심과 혁신도시를 잇는 중간 지점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역 상생발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주와 나주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지난 4월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종 반영되면서 광역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한 나주역 일대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강인규 시장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 성과는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상생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호남의 중심도시의 마중물이 될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나주/ 범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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