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식당 직원에게 고기 불판을 집어 던지는 등 약 한달간 9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지난 5일까지 연수구 식당 등지에서 9차례에 걸쳐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고 가게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연수구 한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의 얼굴을 폭행하고 음식을 던졌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3일에도 또 다른 식당에서 고기 불판을 집어 던져 여성 종업원을 다치게 하고 폭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아무런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이 뿐만 아니라 경찰은 A씨가 부산에서 인천까지 택시를 탄 뒤 요금 56만원을 내지 않거나 약국을 방문해 행패를 부리는 등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의 폭력 행위에 대한 피해자의 일부 대응은 정당방위를 적용해 적극적으로 구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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