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가구에 햅쌀·과일 등 물품 전달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가 추석을 맞아 자비 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했다.
신흥사에서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강원 속초시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자비 나누기=행복 더하기’ 행사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 400가구에 햅쌀과 과일, 상품권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전달됐다.
설악동번영회에도 후원금 750만원을 전달하고 설악동 발전에 힘을 보탰다.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부처님 오신 날과 추석, 송년 대법회에 자비 나눔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39회에 걸쳐 지역 내 저소득층 1만6000여명에게 28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 부처님의 자바나눔 정신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신흥사 회주 우송 스님은 “해마다 명절이면 지역 분들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많은 자비나눔 물품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추석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우리가 도리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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