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암사동 67-1 일대에 건립 예정이었던 암사연료전지발전소(수소발전소)의 개발제한구역 내 행위허가(토지형질변경) 신청에 대해 ‘불허가’ 처리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암사연료전시발전소 불허가 결정 배경은 암사동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대와 서울시내 19.8MW이상 수소발전소 5곳 가운데 4곳이 강동구에 집중되는 것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구청 한 관계자는 “강동구의 개발행위 불허가 결정으로 사업시행자 측의 행정소송이 예상된다”면서 불허가 배경의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암사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불투명해 진 상태다.

구는 최근 강동유해발전소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 암사동 지역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강동롯데캐슬퍼스트 입주자대표회의, 프라이어팰리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 강동현대홈타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선사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측에 암사연료전지발전소 개발행위 불허가 처리 결정을 통보했다.

당초 강동구에는 ▲고덕그린에너지(1기, 강일동 227일대, 고덕차량기지 내) ▲강동연료전지(2기, 고덕동 35-1, 강동집단에너지열원부지) ▲고덕청정에너지(3기, 고덕동 10-4,고덕차량기지내) ▲암사연료전지(4기, 암사동 67-1 일원, 암사정수센터 북측 유휴부지) 등 4곳의 수소발전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현재 1기와 2기는 가동 중이고, 3기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구는 지난달 고덕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공사가 한 장 진행되고 있는 고덕청정에너지(고덕동 10-4, 고덕차량기지내)에 대해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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