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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의원들 '오락가락 역사박물관 사업 변경'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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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의원들 '오락가락 역사박물관 사업 변경' 질타
  • 광주/ 도윤석기자
  • 승인 2021.10.2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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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부지내 미술관→역사박물관→미래관...결국은 문예회관→쌍령공원으로 검토
경기 광주시의회 전경.
경기 광주시의회 전경.

경기 광주시에서 그동안 추진해오던 중앙공원 부지에 역사박물관을 미래관으로 변경, 오락가락 행정에 대해 시의원들이 강력 질타했다.

전날 임시회에서 시는 민간공원특례사업 중앙공원 부지 내 역사박물관이 사전평가 통과율이 15~20%에 불과하고 중앙공원 준공 시점에 박물관 준공이 불확실해 사전평가 대상이 아닌 미래관(가칭)건립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박물관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임시수장고 설치, 유물을 구비해 현재 문예회관을 리모델링해 공립박물관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희영 의원은 "문예회관의 위치는 도로가 협소해 대형차들이 드나들기가 불편하고 주차장도 부족해서 부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업비 300억원 중 도비 확보도 불확실 할 것으로 보여져 쌍령공원에도 역사박물관을 추진한다고 했으니 그 곳으로 추진할 계획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집행부는 "쌍령공원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에 박현철 의원은 "집행부는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고민을 안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며 "시의 사업들이 전체적으로 용역비를 들여 사업을 진행하다가 안되면 포기하고 이런일들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현자섭 의원도 "당초 미술관으로 제안돼 추진해오다 갑자기 역사박물관으로 변경, 이제는 미래관을 건립한다고 하니 기준도 없는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6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미래관(가칭)은 시와 관련된 남한산성, 천진암 순례길 등을 전시 및 교육,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ngoa2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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