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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249]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팀, 미혼때 보관한 난자로 임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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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249]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팀, 미혼때 보관한 난자로 임신 성공
  • 이일영기자
  • 승인 2022.04.0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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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질 손상 최소화 ‘피에조 미세수정’ 기법 이용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 [분당차여성병원 제공]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 [분당차여성병원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249]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팀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팀은 미혼 시절 난자를 냉동 보관한 A씨(42)가 해동한 난자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구 교수는 “미혼 여성의 난자 보관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늦게 결혼한 여성들이 결혼 후 아이를 간절히 갖고 싶어 할 때 의료진이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 난자 동결은 난임 예방을 위한 미혼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이라며 “난자 보관은 37세 이전에 하는 것이 좋지만 그 이후라도 검사를 통해 가임력을 보존 할 수 있는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난자 해동 기술도 발달했고 피에조와 같이 세포 질 손상을 최소화한 최첨단 수정 기술이 발달돼 있어 보관한 난자를 해동해 임신 출산 사례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병원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지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성공했으며 세계 최초로 1988년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1998년에는 유리화 난자동결보존법을 개발해 난자 보관시대를 열었고 2002년 세계 최초로 난자 은행을 설립했다. 난자은행이 난임 치료로 임상 분야에 진입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최근 국제 학회에서는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 치료로 인용하는 등 난임생식의학과 출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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