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민달팽이 문화예술제가 최근 민달팽이 사회적협동조합과 한국특수교육진흥협회 주최, 인천 남동구청 후원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8일 민달팽이 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인천지역 장애인과 지역예술인들의 화합을 위해 개최한 이번 문화예술제(본지 온라인판 10월 18일자 문화면 보도)가 최근 남동구 인주대로 소재 미추홀도서관 강당에서 지역 예술인, 각계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행사는 문철영 한국특수교육진흥협회 회장 환영사와 신동섭 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 격려사, 전진옥 한국다온문화예술협회 회장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1부는 영상 및 현장 발표로 진행된 ‘발달장애인 영어말하기대회’에 이어 노래와 연주로 분위기를 띄웠다.
2부의 경우, 다양한 문화 예술축제의 한마당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우쿨렐레 연주와 고전무용과 난타, 발달 장애인 가을 시 낭송, CBS방송 콘테스트 입상자인 김인구의 흥겨운 색소폰 연주, 구월중앙교회 무용단 공연, 남동구 노래자랑대회 2등을 수상한 이상인의 축하 공연, 구월여중 3학년 이채은 학생의 댄스공연, 에스더 싱어즈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 창대.민달팽이와 TIA 기독태권도시범단의 우렁차고 흥겨운 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3부 발달장애인 영어말하기대회 시상식에서는 민달팽이 사회적협동조합과 장애인재활협회, 현대홈쇼핑이 후원하는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또 민달팽이 사회적협동조합과 네이버 해피빈이 함께 전국에서 모금한 기부금 전달식에 이어, 행사를 후원한 장준희 ㈜엔에스건설개발 대표이사, 샘인력공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특수아동지도사 자격증을 수여한 후, 대합창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는 디지털 독서활동을 통해 활동했던 여러 작품들은 장애인들의 솜씨와 재능을 마음껏 뽐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민달팽이 사회적협동조합 김정희 이사장은 “장애인문화예술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더 나은 삶을 성취해 낼 수 있도록 ‘민달팽이 예술제’가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달팽이 사회적협동조합은 장애아동학습 전문 교육기관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정된 남동구 마을기업으로, 민달팽이 발달장애인주간센터와 민달팽이 사이버 평생교육원을 통해 장애인과 소외계층 여성들의 교육, 문화, 예술을 지원하는 등 앞장서 ‘한국소비자 베스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으로 사회봉사부문에 기여한 공로로 문상희 민달팽이 사회적협동조합 전무(한국특수교육진흥협회 부회장)가 선정됐다.
한편 발달장애인 영어말하기대회는 ▲최우수상 - 고다은 숭덕여중 1학년 ▲우수상 - 이주현 담방초등학교 5학년, 김은찬 인주중학교 2학년 ▲장려상 - 박이슬 민달팽이 주간보호센터, 강은수 민달팽이 주간보호센터. 장학증서는 ▲고다은 숭덕여중 1학년, 김규민 진산중학교 2학년. 기부금은 ▲이주승 소래초등학교 1학년 남매에게 전달됐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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