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정우성(49)이 지난 10월 진행한 '폴란드 미션'과 관련한 기록들이 담긴 사진전이 개최된다.

24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오는 28∼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4층 카페거리에서 '연대, 그 속의 강인함'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키이우를 떠나 바르샤바에 머무르는 외할머니 루드밀라와 손녀 빅토리아, 하르키우 출신 소녀 블라디슬라바, 음악가이자 유엔난민기구 보호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하는 이호르 등 정우성이 만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사진 23점이 전시된다.

폴란드 사진작가 피오르트 말레키가 촬영 및 후속 작업을 담당했다.

정우성은 지난 10월 약 1주일간 폴란드의 바르샤바와 루블린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폴란드로 떠난 난민들과 폴란드 당국, 지역 자원봉사자, 비정부기구(NGO) 등을 만나 현지 상황을 살폈다.

전혜경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는 "난민들도 삶을 재건하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이현정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