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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與쏠림 '여전' 제주 野쏠림 성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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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與쏠림 '여전' 제주 野쏠림 성향 '흔들'
  • <4·13 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04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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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과 제주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여당과 야당 후보들이 각각 ‘싹쓸이’하면서 심각한 쏠림현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20대 총선에서도 그런 기조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강원의 경우 각 당 모두 여전히 새누리당이 유리한 판세라고 평가하는 반면, 10년 넘게 야당이 석권해온 제주도에서는 변화의 기류가 나타나고 있어 여야 모두 주목하고 있다.
 강원의 경우 새누리당은 8개 지역구 가운데 ▲춘천 ▲원주갑 ▲강릉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6곳의 판세를 ‘우세지역’로 평가하고 있다.
 원주을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합, 동해·삼척은 무소속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자체 분류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8개 지역 중 7곳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누리당 강원도당 관계자는 3일 “강원은 영동권·영서권·원주권 등 각 지역마다 정치적 특성이 모두 다른 곳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여당세가 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야당도 상당수 지역에서의 열세를 인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원의 8개 지역 중 ‘우세지역’으로 보는 곳은 원주을 1곳뿐이다. ‘경합우세’ 지역은 춘천과 원주갑 등 2곳이었다.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는 ‘경합열세’로 보고 있고, 나머지 4곳인 ▲강릉 ▲동해·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은 ‘열세지역’으로 판단했다.
 다만 영서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상승세가 선거 당일까지 이어진다면 의석의 절반인 4석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민의당은 전체 8곳 가운데 춘천, 원주갑, 원주을 등 3곳에만 후보를 냈는데 춘천의 경우 이용범 후보가 더민주 허영 후보와 단일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원주갑·을 2곳에서만 후보가 출마했으나 내부적으로 ‘열세’로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 3석이 걸린 제주도는 지난 17∼19대 총선에서 야당이 독식한 지역구다.
 그러나 더민주 김우남 의원(제주을)이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고, 더민주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던 김재윤 전 의원(서귀포시)이 뇌물수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새누리당은 더민주 현역 강창일 후보에 맞서 양치석 후보를 내세운 제주갑을 ‘경합지역’으로, 더민주 현역 김우남 의원이 컷오프되고 출마한 오영훈 후보에 부상일 후보가 맞붙고 있는 제주을은 ‘경합우세’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는 ‘경합열세’로 판단해 전체적으로 3곳 중 2곳은 겨뤄볼 만한 선거구로 자체 분류했다.
 반면 더민주는 그간의 야당 독식 구도에도 불구하고 3곳 중 제주갑·을 2곳은 ‘경합열세’로, 서귀포시는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당은 3곳 주에 제주갑·을 2곳에 후보를 냈지만 모두 ‘열세지역’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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