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강원-제주-강원,더민주.무소속 선전...제주,3곳중 2곳 현역 출전없어 '백중지세'
상태바
강원-제주-강원,더민주.무소속 선전...제주,3곳중 2곳 현역 출전없어 '백중지세'
  • <4·13총선 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11 0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 한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성향을 보였던 강원·제주의 4·13 표심에 관심이 쏠린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강원 9석 전석을 휩쓸었고 더불어민주당 전신 민주통합당은 제주 3석 전체를 가져갔지만 이번엔 독점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원은 북한과 인접한 탓에 안보 이슈에서 보수 성향을 보여 여당 텃밭으로 분류됐다.
 역대 총선을 봐도 새누리는 19대 총선 압승을 비롯해 17대 8석 중 6석, 15대 13석 중 9석을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6대 때 9곳 중 5곳에서 이긴 걸 제외하면 매번 2석 이상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대 총선에선 전체 8석 중 원주 등 4곳에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KBS춘천 등 4개 기관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 발표(500명 조사, 95% 신뢰도 표본오차 ±4.4%포인트)한 원주을 여론조사에선 새누리 이강후 후보의 지지율이 38.2%, 더민주 송기헌 후보가 36.9%로 혼전이다.
 원주갑도 새누리 김기선 후보가 39.3%, 더민주 권성중 후보가 33.2%다.
 동해·삼척과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에서도 각각 무소속 이철규 후보와 김진선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싹쓸이를 목표로 했던 새누리당은 춘천(김진태), 강릉(권성동), 속초·고성·양양(이양수),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황영철)에서만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새누리 도당 관계자는 10일 “강원은 50∼60대 이상 연령층의 투표가 많은데 그분들은 ‘한번 잘하나 보자’는 심리가 있어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원주을(송기헌)을 우세로 원주갑(권성중)과 춘천(허영)을 경합우세로 보고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새누리에 몰아줬는데도 뚜렷한 지역발전으로 연결되지 않아 피로감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가 이번에도 더민주의 손을 들어줄지도 관심이다. 제주는 중앙이슈보다 학연·지연·혈연이 선거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괸당문화’가 자리잡은 곳으로 15·17∼19대 총선에서 야당이 전석을 석권했다.
 그러나 이번엔 제주을 김우남 의원이 경선에서 떨어지고 서귀포 김재윤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해 무주공산이 되면서 백중세다.
 제주MBC 등 6개사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1006명 조사, 95% 신뢰도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선 4선을 노리는 제주갑 강창일 더민주 후보(36.6%)와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35.6%)가 접전 양상이다.
 서귀포에서도 새누리 강지용 후보가 40.9%, 더민주 위성곤 후보가 41%의 지지율을 보여 박빙이다.
 양당 역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새누리 도당 관계자는 “여론조사마다 1, 2위가 바뀔 정도라서 투표장에 얼마나 지지층이 모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더민주 관계자는 “강창일 후보를 제외하고 2곳을 경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