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연합뉴스TV 여론조사, 36.3% '정치 보복' 응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범죄 관련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응답자의 57.1%가 '범죄 관련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고 평가했다.
'야권 탄압이며 정치보복'이라는 응답은 36.3%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총 6.6%였다.
이 대표는 위례·대장동 특혜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지난 3월22일 재판에 넘겨졌다.
지역별로는 '정당한 수사' 응답은 ▲대구·경북 72.3%, '정치보복' 응답은 ▲광주·전라 5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 대부분이 이 대표 수사를 92.6%가 '정당한 수사'라고 평가했고, 정치보복이라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반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집단에선 정치보복이라는 응답이 56.5%로 과반이었고,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은 36.1%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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