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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전기요금 폭등 대비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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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전기요금 폭등 대비 종합대책’ 마련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5.1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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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비 부담 덜어 경제·환경↑ 효과 기대
박일하 동작구청장(앞 중앙)이 지난 2월 13일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난방비 급등 대책 주민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앞 중앙)이 지난 2월 13일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난방비 급등 대책 주민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정부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라 구민들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요금 폭등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현장체감형 에너지절감 지원사업, 취약계층 에너지생활보장, 에너지소비전환 탄소중립정책 참여 등 동작구 자체적인 방안을 마련, 현금·물품 지원부터 에너지효율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6월 중으로 에어컨 효율 개선을 위한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을 일반 주민까지 지원한다. 에어컨 실외기에 차양막을 설치하면 실외기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료를 2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또 1인가구,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구에는 차양막을 직접 설치해준다. 전국 최초로 일반 주민에게도 차양막을 지원한다.

특히 승강기가 설치된 관내 아파트, 오피스텔, 공공청사 등 공동주택과 집합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도 지원한다. 또 에너지 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 미혼모·부 가정을 대상으로 냉·난방비를 추가 지원한다. 구청·주민센터에서 발굴한 저소득층 200명에게 공공요금 최대 10만 원, 만5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동작구 미혼모·부 13가구에 5만 원을 정액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폭염에 취약한 취약계층, 어르신, 저소득층을 위해 냉방물품, 에어컨 무상설치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저소득층 45가구에 에어컨, 제습기, 선풍기, 쿨매트를 순차 지급하고 저소득층 54가구에 벽걸이 에어컨을 무상으로 설치한다. 또 경로당·복지관 등 관내 전역 150곳에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월 최대 12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운영시간은 6~9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폭염특보 시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만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야간 안전숙소 2곳을 개시한다. 운영시간은 7~8월 오후 7시~다음날 오전 9시까지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에너지 종합대책은 지난 겨울 발표한 동작구 난방비 대책에 이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주민 체감형 대책”이라며 “경제·환경·복지 세 가지를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복지로 동작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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