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반도체 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 ‘화성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 구축
상태바
반도체 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 ‘화성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 구축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23.05.24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화성시에 반도체 ALD(원자층증착)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의 ‘화성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가 들어선다.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에 반도체 ALD(원자층증착)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의 ‘화성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가 들어선다.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에 반도체 ALD(원자층증착)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의 ‘화성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가 들어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ASM코리아는 이날 영촌동 소재 본사 옆 7401㎡ 규모 부지에 1350억 원을 투자, 오는 2025년까지 제조와 연구시설 등을 확충키로 한 가운데 이날 본사 사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김동연 도지사와 정명근 시장, 폴린 반 더 미어 모어 에이에스엠 이사회 의장, 벤자민 로 에이에스엠 최고경영자,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신미숙 도의원, 김경희 시의회 의장, 김용길 에이에스엠엘코리아 회장,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 설립으로, 2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ASM코리아 오는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ASM은 ASMI의 새로운 이름으로, 1968년 네덜란드 알메르에서 설립, 전 세계 15개국에 4300여 명의 직원과 반도체 장비 분야 특허 2619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 총 24억 유로(약 3조5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글로벌 10위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원자층 증착(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이다.

원자층 증착 장비는 웨이퍼에 원자 단위 깊이 산화막을 증착하는 장비로, ASM은 네덜란드 노광 장비 글로벌기업 ASML의 모태가 된 회사다.

ALD 원천기술은 KAIST가 최초로 개발해 국내기업 지니텍이 상용화했고, 지니텍을 ASM이 투자·인수하며, 글로벌로 상용화한 성공모델의 우수한 사례다.

이와 함께 반도체 장비 부품 국산화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렸으며, ASM의 해외 법인 중 국내 법인만이 제조뿐 아니라 연구개발을 함께 운영하는 유일한 법인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과 상생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2nm(나노미터, 1nm=10억분의 1m) 미세 공정 진입을 위한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ASM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에는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반도체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 ASML이 들어서 있다.

ASM 화성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가 건립될 경우 ASML과 도쿄일렉트론코리아에 이어 글로벌 10대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 3곳이 입지해 명실상부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 투자 유치를 미국과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약속했지만 ASM은 입지 조건과 많은 협력사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할 수 있는 화성시로 최종 결정했다.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CEO는 “화성시는 탁월한 근무환경에 따른 핵심 인력 채용이 용이하고, 고객사와 협력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ASM 화성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가 준공되면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관내 대학들과 연계, 반도체 인력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