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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 발족...잃어버린 인천뉴스 40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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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 발족...잃어버린 인천뉴스 40분 찾는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6.0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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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018년 말부터 ‘’뉴스7‘ 지역화’ 시행으로 뉴스(40분)의 제작‧편성 지역방송국에 일임
KBS수신료 납부액 전국 3위 인천, 공영방송 뉴스 소외지역·균형발전 위해 ‘인천방송국’ 절실
정부 국정과제(6) 이행 및 ‘수신료 인천 환원’ 촉구코자 인천 방송주권 찾기 범시민운동 전개
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인천시민사회는 시민들이 납부한 KBS수신료의 인천 환원 차원에서 공영방송 KBS의 지역화 강화를 촉구하는 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 발족을 선언하고, 그 일환으로 ‘잃어버린 인천뉴스 40분 찾기’ 및 ‘KBS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바르게살기운동인천시협의회를 비롯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시새마을회,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인천사랑U포럼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상인연합회, 인천소비자연맹,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언론인클럽, 인천YMCA, 인천YWCA, 인천전국시도민연합회, 인천주니어클럽,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한국자유총연맹인천시지부로 구성된 범시민운동본부는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집행위원회로 구성‧운영된다.

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은 인구 300만 명의 대도시지만, 서울·경기와 수도권에 포함되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지상파TV 방송국이 부재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인천지역뉴스 송출이 미비, 생활에 꼭 필요한 민생정책 홍보나 시민의 권익과 관련된 대변기회 부족이라는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특히 “지상파TV 방송사들은 가뜩이나 적게 보도되는 인천에 대한 뉴스마저, 사건‧사고 위주로 시민들에게 전달하다 보니, 도시 이미지의 왜곡과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제하고 “결국 공공성과 공정성을 근간으로 하는 공영방송 KBS의 지역화 정책이 인천에도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천시의 KBS 수신료 납부액(595억 원, 8.7%)은 경기도(1452억 원, 21.2%)와 서울시(1161억 원, 21.2%)에 이어, 전국에서 3위지만 유일하게 지역방송국이 없다.

또 “KBS 지역화 정책으로 2018년부터 지역 총국‧지국이 있는 곳에서는 KBS ‘뉴스7’ 뉴스시간(모두 40분) 전체를 지역방송국에서 제작·편성해 송출되고 있지만, 경인뉴스는 송출시간이 10분이고, 그 중 인천뉴스는 약 4분 분량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는 최근 대통령실의 국민제안 토론으로 뜨거웠던 ‘TV수신료 제도’ 개편 등 새로운 공영방송 정책을 수립할 때 ‘KBS 지역화’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6.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국민 신뢰 회복) 추진을 위한 로드맵 수립 때 ‘공영방송의 지역 간 균형발전 및 형평성’ 실현을 위해 인천도 ‘KBS 뉴스7 지역화’ 정책의 대상지역에 포함시켜야 한다. 정부는 지방분권 실현 차원에서‘공영방송의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

본부는 “KBS수신료의 ‘인천 환원’ 차원에서 ‘잃어버린 인천뉴스 40분 찾기’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KBS인천방송국 설립 촉구’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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