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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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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무산 위기
  • 김포/ 방만수기자 
  • 승인 2023.12.13 14: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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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관리공사 "대학용지 9만㎡·건축비 100억 제공만 합의"
인하대 "자본금 1000억 직접 조달... 이사회 의결 앞두고있어"
[김포도시관리공사 제공]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김포도시관리공사와 인하대가 5천억∼6천억 원으로 추산되는 김포메디컬캠퍼스 건축비 분담 방안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은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대학용지 9만㎡를 인하대에 제공하고, 700병상 규모 대학병원과 보건계열 대학·대학원 등 교육시설을 짓는 것이 골자다.
   
당초 건축비 중 1천600억원 정도를 PFV가 부담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최대 주주(지분율 50.1%)인 김포도시공사는 최근 재검토 방침을 정했다.

이형록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인하대에 2천억∼3천억 원으로 추산되는 땅과 1천600억 원의 건축비를 주기는 어렵다"며 "당초 얘기된 건축비 1천600억 원은 앞서 논의를 시작해보자는 정도였지 전혀 합의된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MOA에는 건축비 100억 원을 지원하고 추가 지원금은 협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며 "인하대에서 제대로 자금계획을 가지고 오고 이사회 의결 등 책임 있는 조치를 하면 추가 지원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하대는 학교 재단과 한진그룹에서 자본금 1천600억 원을 직접 조달할 예정이며, 이사회의 전체 사업계획 의결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이행계획서·자금조달계획서와 함께 금융기관의 대출의향서, 건설사의 시공참여 의향서 등 사업 추진을 담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앞서 3천200억 원으로 추산된 건축비를 절반씩 분담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반박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건축비 1천60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해도 7천억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막대한 자금을 부담하는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포도시공사에서 보완 자료를 요구해 제출했고 협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 협상을 요청했다"며 "조만간 협상을 통해 의견 차이를 좁히고 가능한 한 빨리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김포/ 방만수기자 
bangm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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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3733 2023-12-14 0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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