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옛 국정원 부지에 수요자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본격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지면적 6130㎡ 규모의 옛 국정원 부지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587-1번지, 사창동 316-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청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돼 청주의 중심인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현재까지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다.
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업체 선정에 이어 계약을 이달 중 체결하고 용역을 통해 구체화된 도입시설의 종류와 규모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후 2025년도에 공사를 시작해 2026년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청주를 대표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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