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보령시, '자방하천' 웅천천 국가하천 승격 
상태바
보령시, '자방하천' 웅천천 국가하천 승격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3.12.28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웅천천. [보령시 제공]
웅천천.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는 28일 웅천읍에 있는 지방하천 웅천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국가하천 승격에 따라 하천관리가 미흡했던 지방하천을 국가가 직접 관리함으로써 하천 기본계획 수립, 노후 제방 보강, 퇴적토 준설, 유지보수 강화 등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하천관리가 이뤄지게 됐다.

웅천천은 지난 1997년 보령댐 준공 이후 농업용수 부족으로 부사지구 내에 염해피해가 발생해 왔으며 하천 유지용수 부족으로 건천화되며 생태계 변화로 옛 하천의 정취를 잃어버렸었다.

또 홍수 시 우수범람 등 재해 피해가 반복돼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실정이었다. 

웅천천은 지방하천으로 80년 빈도 강우로 설계, 관리됐으며 이는 보령댐 200년 빈도 강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보령댐 운영 시 하류 구간 홍수 피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시는 이번 국가하천 승격으로 보령댐과 지방하천의 이원화된 관리시스템이 환경부로 일원화됨으로써 안정적인 치수 관리와 지속적인 수생태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웅천천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협조 체계를 잘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웅천천 등 10개의 하천에 10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본조사설계 및 전략환경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