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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박찬대 의원 "시민들의 '저녁있는 삶' 위해 '제2경인선' 조속히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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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박찬대 의원 "시민들의 '저녁있는 삶' 위해 '제2경인선' 조속히 실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1.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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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노선 적격성 검사신청으로 이뤄진 제2경인선 가시화”
맹성규·박찬대 국회의원 기자회견.
맹성규·박찬대 국회의원 기자회견.

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 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은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제2경인선 민자사업 적격성 심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전철을 새로 만들기 위해 2018년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때 처음으로 제2경인선 사업이 공약으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제2경인선이 제안된 이후, 조속한 실현을 위해 중앙과 지역에서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진행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 실시와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같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최초 제안했던 제2경인선 노선은 당시 선행사업이라 할 수 있었던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좌초되면서 실현이 어려워졌다.

이에 제2경인선을 염원하는 인천시민들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시와 대안 노선을 협의해 왔다. 지난해 5월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계없는 대안 노선을 시에서 국토교통부에 제시했다.

맹성규, 박찬대 의원은 “현재 인천이 제안한 대안노선은 국토교통부에서 국가철도공단을 통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대안노선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연계사업인 광명시흥선이 광명시흥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먼저 포함돼야 하고, 국토부는 올해 11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이후 대안노선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한 뒤, KDI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맹성규·박찬대 국회의원 기자회견.
맹성규·박찬대 국회의원 기자회견.

이와 별개로 지난해 9월 민자사업자(대우건설)가 제2경인선의 민자사업 의향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토부 설명에 따르면, 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 신청과 동일한 성격의 ‘민자적격성’ 심사신청이 절차에 따라 올해 5월 안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2경인선의 빠른 개통을 위한 인천시민들의 열망이 큰 만큼,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했다. 국토부와 민자사업자 등과 협의를 진행했고, 국토부는 예정된 절차보다 빠른 지난해 12월29일 KDI에 민자적격성 심사신청을 했다.

제2경인선 민자노선은 은계에서 온수를 거쳐 목동으로 가는 노선으로 서해선 신천, 1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온수역, 5호선 목동역 환승이 가능하다.

또 민자노선은 기존 광명~신도림의 광시선 노선을 변경, 제2경인선의 지선으로 광명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민자노선은 지난 12월29일 민자적격성조사 신청이 들어간 만큼, 기존 대안 노선보다 1년 이상 KDI의 심사절차를 앞당길 수 있는 상황이다. 재정노선 대비 민자노선의 빠른 절차에 따라 개통과 운영 역시 최소 1∼2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제2경인선 운영을 위한 시간을 재정노선 대비 2년에서 3년 정도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제2경인선 네트워크 예상도. [맹성규 국회의원실 제공]
제2경인선 네트워크 예상도. [맹성규 국회의원실 제공]

두 의원은 “재정사업에 비해 교통요금은 증가할 수 있지만, 지자체의 운영비 역시 재정노선보다 부담이 줄어들게 돼 인천시민의 세금이 다른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게 된다”며 “세부 노선과 세부 역사는 KDI의 검토 이후 구체적으로 결정될 예정이고, 인천시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초 노선에 반영됐던 광명과의 연계에 대해 제2경인선 민자 노선과 별개로 현재 시흥시와 광명시·서울 금천구・관악구는 공동으로 신천과 신림을 연결하는 노선에 대한 자체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신천~신림선은 제2경인선의 지선과도 연결될 예정으로, 인천 서남부의 주민이 신천에서 환승해 광명과 신림으로의 이동이 자유로워지게 된다. 신천~신림선을 내년 상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토록 해 인천시민의 교통편의를 극대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제2경인선사업은 국토부의 민자노선 적격성조사 신청으로 가시권으로 들어왔으며, 이번 민자 노선 신청으로 재정사업을 병행해서 추진하기는 어렵지만, 재정사업 역시 종료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두 의원은 “대중교통 취약지인 연수, 남동구 주민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서는 재정사업이든, 민자사업이든 실현가능성 높고, 빠른 게 추진될 수 있는 사업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인천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제2경인선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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