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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조선업 구조조정 대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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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조선업 구조조정 대비 나섰다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16.05.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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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시장 안상수)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세계 선박발주 감소로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주) 및 협력업체의 구조조정에 신속한 대비를 위해 정부에 창원시장 명의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관내 중형조선소인 STX조선해양(주)는 장기불황에 따른 유동성 압박으로 2013년 7월부터 자율협약 이후 2015년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올해는 인력감축, 임금삭감, 비영업용 자산 매각 등의 자구계획을 수립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수주감소로 인한 원청에 대한 구조조정은 87개 협력업체 직원 4000여 명에 대한 인력감축으로 이어져 수주잔량이 소진되는 2017년 하반기부터 고용상황은 매우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위기관리 능력이 취약한 하청중소기업 종사자들의 실직, 임금체불, 전직재취업 등 창원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과 영향력이 매우 커서 고용위기 해소를 위한 대책이 조속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돼 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건의하게 됐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받게 되면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 사회적일자리 및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등 일자리 관련 사업비를 다른 지역에 우선해 지원받을 수 있고 고용유지지원금, 특별연장급여, 전직재취업 등을 집중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200억 원을 긴급 확보해 STX조선해양 협력업체 및 조선기자재 업체에 경영안정자금으로 특별지원하기로 하고 업체당 지원한도액은 특혜지원대상기업으로 적용해 최대 4억 원으로 2년간 1.5%의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또한 실직자 맞춤형 취업컨설팅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실직자 재취업 훈련 및 창업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kimh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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