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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한인이민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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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한인이민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 확신"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1.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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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파와아 인하공원에서 열린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파와아 인하공원에서 열린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미주한인 120년 이민사와 호놀룰루와의 20년 우정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마련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자매도시인 하와이 호놀룰루시를 찾아 조쉬 그린(Josh Green) 하와이주지사와 릭 블랑지아르디(Rick Blangiardi) 호놀룰루시장을 차례로 만나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파와아 인하공원에 설치된 자매결연 조형물과 호놀룰루항 7번 부두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했다.

시가 설치한 조형물은 가로 1.5m~세로 1.5m, 높이 3m 크기로 ‘마주하는 두 도시의 아름다운 우정, 120년을 넘어 미래로 향하다’ 주제로 제작됐는데, 양 도시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서로 마주보며 지속적인 미래를 기약한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호놀룰루항 7번 부두에 설치된 표지석 제막식에서는 “121명 초기 이민 선조들의 꿈과 헌신은 미약한 시작이었으나, 121년이 지난 현재는 전 세계 193개국, 708만 명의 재외동포에 이르게 됐다”며 “그들의 꿈은 창대한 성장을 이뤄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나라로 성장했고, 이곳이 한인이민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두 표지석은 가로 0.7m~세로 0.45m, 높이 1.3m 크기로, 최초 이민 선조들이 제물포항을 출발해 호놀룰루항 7번 부두에 도착한 역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상단에는 당시 이동수단이었던 갤릭호를 양각해 상징성을 부여했다.

제막식 행사를 마친 유 시장은 앞서 2022년 12월 방문 당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해 준 한인 단체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인천과 호놀룰루는 이민역사에서 동반자 관계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재외동포청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설립되는데 적극 응원한 하와이 동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하와이는 121명의 선조들이 1902년 12월22일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 1903년 1월13일 호놀룰루항 7번 부두에 도착하면서 우리 민족의 공식 이민이 시작된 곳이다. 우리나라 이민사와 깊은 관계가 있는 지역이며 또, 호놀룰루는 2003년 10월15일 인천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도시이기도 하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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