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본부세관은 부산항에 입항한 화물 속 제트스키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 제트스키는 지난달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3 제트스키 월드컵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단의 것이었다.
수사에 나선 세관 직원들이 지난 10일 제트스키를 분해했고 내부에 전자담배 형체의 물체가 여러 개 발견됐다.
그 결과 이는 마약이 아닌 형체 그대로 전자담배였다.
알고 보니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동행한 관계자 A씨가 몰래 숨겨 놓은 것이었다.
현지에서 일체형 전자담배 여러 개를 구입한 A씨는 세금을 안 내려고 이를 제트스키 안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부산/ 이채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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