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재해예방 사업으로 안전한 지역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암석 붕괴, 사면 토사 등으로 인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이다.

군은 총사업비 163억여 원(국비 50%, 도비 25%, 군비 25%)을 투입해 송현3·4지구, 대월지구, 오미6지구 등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된 7개 지구 정비를 추진한다.

송현3·4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낙석방지 비탈면을 정비한다.

또 대월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에는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낙석방지 비탈면 정비사업으로 붕괴로 인한 도로 유실을 방지하고 도로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올해 12월까지 오미6지구·금악2지구·팔랑18지구·돌산령 전망대 쉼터에 사면정비와 도로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너분동(정림2)지구에도 사면 녹화 작업과 계단식 옹벽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송경용 건설과장은 “재난 재해에 취약한 지역에 대해 수시로 예찰과 정비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들의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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