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시균형발전으로 세계 초일류도시 구현하기 위한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접견실에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최기영 인하대학교 교학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거점대학인 인하대학교와 ‘도시재창조 전문가 양성’ 업무협약을 연장했다. 앞서 2022년 양 기관은 ‘도시재창조 전문가 양성’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는 원도심 쇠퇴와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제물포르네상스 등 도시균형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담당자들과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직무역량을 강화를 위해 협약을 연장하게 됐다.
인하대는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 수행 지역 거점대학으로 선정됐다. 2022년부터 시와 협력해 노후도시 재구조화·역세권 재생 등 도시재생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왔다.
시와 인하대는 ▲관·학 간 연계를 통해 전문교육 ▲인적 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축 ▲연구자문 및 프로그램 공동추진 ▲인천지역 특화 원도심 활성화 등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도시재창조를 위한 담당 직원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보다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모두 10주 과정(4월19일~7월12일)으로 도시균형발전 분야 담당공무원 20여 명이 대상이다. 강의와 국내.외 사례연구 및 현장실습, 글로벌 마인드 교육 등으로 구성돼 역세권, 항만, 원도심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룰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관련 사업의 전문성과 공감·소통능력,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도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부시장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이자 산업 성장의 요람인 시가 세계초일류도시로 탈바꿈하는 현장의 일선에서 지역 내 학계와 함께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인재를 만들어 나간다는 차원에서 이번 업무협약과 교육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와 인하대가 손을 잡고 함께하는 만큼, 조만간 교육의 결실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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