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회(의장 김준성) ‘노원구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소라)는 최근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자원회수시설 현황 비교를 위해 전남 광양에 위치한 ‘초남2공단 전영 RGO(Regenerated Green Oil) 시설’을 현장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특별위원회는 작년 9월 임시회를 통해 노원구 생활전반에 친환경, 고효율, 저탄소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원구 사업들을 살펴보고, 노원구에서 추진하는 각 사업에 탄소중립정책이 구체화 되도록 방향을 제시해 진정한 탄소중립 노원을 실현하고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특별위원회는 위원장인 김소라 의원과 노연수 부위원장, 박이강, 오금란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폐기물을 분해 및 유증화해 액상 정제유를 생산하는 시설을 방문해 도시유전 사업본부장으로부터 운영현황과 폐기물 처리방식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내부의 처리과정 전반을 둘러보았다.
특히 의원들은 노원구 관내에 있는 자원회수시설과 비교하며 ▲공장시설 및 폐기물 유증화 기술 벤치마킹 ▲관내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시기 도래에 따른 노원구 도입방안 검토 ▲생활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방안 검토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했으며, 벤치마킹 습득 자료로 토론 및 간담회를 진행하고 노원구에 적용 가능 여부와 탄소중립에 적합한지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소라 위원장은 “폐플라스틱 저온분해 및 정제유 생산기술은 노후화된 노원자원회수시설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가운데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광역자원회수시설별 소각 전 전처리 시설로 운영해 소각되는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지난 특별위원회 활동 성과를 토대로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 우리 노원구가 탄소중립2050을 선도하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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