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그동안 준비해온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책을 4개 시범단지에 우선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공모기간에 11개 단지가 신청 접수했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청단지 가운데 2개 단지는 주민동의율 50%를 넘어 리모델링 시범단지선정에 대한 해당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4개 시범단지는 협의회와 신청단지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수렴 후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단의 선정회의를 거쳐 내달 중 최종 선정키로 했다. 시범단지는 리모델링이 시급해 사업초기 조합설립을 지원하는 공공지원 시범단지 2곳과 조합설립 등 사업추진이 빨라 사업실현 가능성이 높은 단지를 지원하는 선도추진시범단지 2곳으로 구분해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되면 성남시의 리모델링 기금(현재 100억 원 확보, 10년간 5000억 원 조성)이 바탕이 돼 다른 단지에 우선해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공공지원 시범단지는 공공지원제도를 통해 조합구성이나 사업계획서작성에 드는 용역비, 조합장 또는 임원선거에 드는 비용 등을 시가 부담해 조합설립을 돕게 된다.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는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자, 설계자 등 용역업체와 시공자선정 등에 관한 업무를 행정 지원하기로 했다. 선도추진 시범단지는 기금조례에 따른 조합 사업비(필요금액의 80%이내), 공사비융자(총공사비의 60%이내), 이차보전(2%이내 이자차액보상) 등 성남시가 마련한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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