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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국힘 인천 남동구책임당원협의체, 장석현 예비후보 ‘공천배제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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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국힘 인천 남동구책임당원협의체, 장석현 예비후보 ‘공천배제 철회’ 촉구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2.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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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예비후보, 공천배제...“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관련, 상인들의 편의 봐줬다가 오히려 법적인 덤터기 쓴 것”
국민의힘 남동구책임당원협의체, 장석현 국회의원 예비후보 공천배제 철회 요청. [남동구책임당원협의체 제공]
국민의힘 남동구책임당원협의체, 장석현 국회의원 예비후보 공천배제 철회 요청. [남동구책임당원협의체 제공]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책임당원협의체는 최근 제22대 총선 남동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을 공천심사에서 배제하기로 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장 예비후보의 공천배제 이유가 된 범죄는 그가 남동구청장으로 재임할 때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참사’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상인들의 생계 편의를 위한 결정이 덤터기를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장 예비후보는 2020년 남동구청장 재임 시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이 복구 전에 인근 도시공원에서 임시 어시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지시와 거부한 공무원을 전보조치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협의체는 “장 예비후보는 남동구청장 시절 4년 동안 월급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며 당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며 “그를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장 예비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국힘은 남동구갑 선거에서 패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장 예비후보는 당의 공천심사 배제에 대해 “섣부른 예단과 억측이 우려된다”며 “당이 면접 배제 대상자로 기계적으로 분류, 처리한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공천심사에서 배제된 것은 2017년 3월18일 발생했던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와 관련된 나의 범죄 사실 때문”이며 “당시 화재 참사로 생계가 막막해진 어시장 상인들의 딱한 사정을 외면할 수 없어서 상인들의 편의를 봐줬다가, 오히려 법적인 덤터기를 쓴 것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당시 그 사건으로 남동구민 사이에서는 미담 사례로 회자되기도 했다”면서 “이러한 내막을 모르고 중앙당이 공천 서류를 접수하면서 범죄 사실에 의한 면접 배제 대상자로 기계적으로 분류, 처리한 것”이라고 제기했다.

장 예비후보는 “소명서 제출에 이어 당에 추가 면접을 요청했다”며 “당의 최종 결정이 있을 때까지 흔들림 없이 국힘 예비후보로 정상적인 선거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체는 장 예비후보가 다른 국힘 예비후보들과 공정하게 선거에 임할 수 있도록 공관위가 빠른 시일 내에 공천심사 배제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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