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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천연기념물 황새 복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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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천연기념물 황새 복원 힘쓴다
  • 예산/ 임태훈기자 
  • 승인 2024.02.2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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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0마리 서식 최종 목표···방사·서식지 복원 연구 매진
9월 '제5회 예산황새축제' 개최·친환경 생태단지 조성 '앞장'
황새의 야생적응을 돕는 예산황새공원 사육시설.  [예산군 제공]
황새의 야생적응을 돕는 예산황새공원 사육시설.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이 천연기념물 황새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 9월 첫 천연기념물 황새 방사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총 115마리의 황새를 방사했으며, 방사된 황새가 번식해 150마리의 황새가 야생에서 추가로 태어나 총 265마리의 방사 황새 중 현재까지 153마리(57%)가 생존하고 있다.

국내 황새복원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번식하고 1년 내내 사는 텃새 황새를 정착시키는 사업으로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번식쌍은 14쌍으로 나타났고 해마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새 서식지는 군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돼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중국 양쯔강 및 흑룡강 유역,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 타이완 등지로까지 확산되면서 1900년대 초 천연기념물 황새가 살았던 동북아시아 영역을 회복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군은 최종 목표로 국내에 500∼1000마리까지 서식할 수 있도록 방사 연구를 추진 중이며, 유전적 다양성 관리와 서식지 복원에 중점을 두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9월 제4회 예산황새축제를 개최해 1만 6000여명이 방문했으며 향후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로 오는 9월 제5회 예산황새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황새마을에는 쌍지팡이, 황새사랑, 황새마을, 황새친환경, 공주대학교 황사모 등 농민 및 민간단체들이 협력하는 가운데 황새 보호 활동, 친환경 농산물 가공체험, 생태체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윤권식 황새권역센터 위원장은 “황새가 살아야 사람이 산다는 각오로 공원 주변 5개 마을 주민들이 협력해 황새를 살리고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예산/ 임태훈기자 
th-l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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