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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지역 시민사회단체 "킹스칼리지스쿨 영종 유치, 시장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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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지역 시민사회단체 "킹스칼리지스쿨 영종 유치, 시장이 나서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2.20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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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지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송도만 챙기는 영종차별에 분노"
인천 중구 영종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영종학부모연대는 20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킹스칼리지스쿨 영종 유치를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인천 중구 영종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영종학부모연대는 20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킹스칼리지스쿨 영종 유치를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인천 중구 영종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영종학부모연대는 20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킹스칼리지스쿨 영종 유치를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영종학부모연대와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운서동주민자치회, 영종운서새마을부녀회, 영종운서새마을협의회, 영종운서자율방범대, 공항신도시아파트연합회, (사)인천시관광협회 중구지회, (사)인천시아파트연합회중구지회로 구성된 영종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개발업자 
배 불리는 인천경제청 행정에 분노한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영종, 송도, 청라국제도시 등 3곳이나, 국제학교는 현재 송도에 2곳(채드윅, 칼빈매니토바), 청라에 1곳(달튼)이 운영되고 있는 반면에, 영종은 세계적인 국제공항이 위치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지만, 국제학교 유치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6월 경제청은 또 다시 송도에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홍콩에서 해로우스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영종지역 국제학교는 10여 년 째 방치하면서 송도만 챙기는 경제청의 영종 차별에 영종지역 주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앞서 2022년 5월 유정복 시장 후보와 세계적인 명문 국제학교 영종 유치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유 시장은 당선 이후, 영종에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경제청은 한술 더 떠 영종에는 송도국제학교 유치방식과 다른 방식(개발업자 선정 방식)으로 공모하겠다고 밝혀, 영종 주민들과 마찰을 심하게 빚어왔다. 경제청은 국제학교 부지 3만평 중 일부인 1만평을 잘라내 상업용도로 개발하고, 그 이익금으로 나머지 2만평에 학교를 짓겠다
는 구상이다. 

실제로 경제청 공모 구상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익을 추구하는 개발업자 입장에서는 남는 이익으로 학교를 지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건축비가 적게 들어가는 학교를 선택할 것이고, 부실공사와 학급 질 저하는 불 보듯 뻔한 일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영종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주민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상황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를 총괄하는 경제청이 몰랐다면 이는 심각한 무능이고, 알았다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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