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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서 빠진 화물차 타이어 버스 덮쳐···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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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서 빠진 화물차 타이어 버스 덮쳐···2명 사망
  • 용인/ 유완수기자 
  • 승인 2024.02.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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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트레일러에서 분리된 타이어가 관광버스 앞유리를 깨고 내부로 들어와 잇따라 승객을 덮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물 트레일러에서 분리된 타이어가 관광버스 앞유리를 깨고 내부로 들어와 잇따라 승객을 덮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을 주행하던 25t 화물트레일러의 타이어가 빠지면서 관광버스를 덮쳐 버스 기사 등 2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9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을 주행하던 25t 화물트레일러의 뒤편 타이어 1개가 트레일러에서 분리됐다.

빠진 타이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의 앞 유리를 깨고 들어가 운전기사와 기사의 대각선 뒤편 좌석에 앉은 승객을 치고 중간 통로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타이어에 맞은 60대 운전기사와 60대 승객이 숨졌고 다른 승객 2명이 중상,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버스는 경기 안산시에서 광주광역시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승객들은 사진 관련 모임 회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어가 빠진 화물트레일러는 더 이상 주행하지 못하고 도로에 멈춰 섰다.

경찰은 화물트레일러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타이어가 갑자기 왜 빠졌는지 잘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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