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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감액 반발··· 지역주민들 소각장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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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감액 반발··· 지역주민들 소각장 봉쇄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24.03.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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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차량으로 출입구 막아
시장 면담 약속 후 전원 철수
소각로 출입 막은 트랙터 [청주시 제공] 
소각로 출입 막은 트랙터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의회가 휴암동 청주권광역소각시설 주민지원금을 축소한 것과 관련, 지역 주민들이 소각장을 10시간가량 봉쇄했다가 해산했다.

4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휴암동 주민들은 이날 오전 3시 40분께 소각시설 내부로 진입해 트랙터와 차량 10여대로 1·2호기 소각로 출입구를 막았다.

주민 60명가량은 현장에서 시의회 등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시가 "내일 오후 이범석 시장과의 면담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하자 오후 1시 45분께 철수했다.

주민들의 이날 실력 행사는 홍성각(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일부 수정돼 지난주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시의회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대금의 100분의 10이던 주민지원기금 조성 비율을 100분의 5로 바꿨다. 

이에 따라 소각장 간접영향권 내 134가구에 대한 주민지원금은 가구당 1천700만 원(이하 작년 기준)에서 860만 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개정 조례 또 광역소각시설 주민감시요원 수당의 경우 일반회계가 아니라 주민지원기금을 재원으로 지급하도록 했고 주민감시요원도 기존 5명에서 법이 정한 4명 이내로 줄였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ckyang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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