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억 5,225만여 원 모금…서울 25개 자치구 1위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을 2억 5,225만 5,000원 모금해 서울 자치구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구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1,926건은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 원 이하를 기부했고 10만 원 초과 100만 원 미만 45건, 100만 원 이상 19건이었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과 서울 자치구는 출향인사가 적고 답례품 수가 많지 않다”며 “특히 은평구는 법인‧기관과 같은 사업체보다 다세대 주택‧빌라가 밀집해 있어 이렇게 많은 모금액이 모인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말했다.
구는 총 5차례에 걸쳐 답례품을 선정해 프리미엄 막걸리 세트,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불광대장간의 수제 칼‧낫, 은평구 축제 1열 관람권, 은평사랑상품권 등 54개 상품을 등록했다.
구는 지난해 3,110건, 약 5,800만 원의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했다.
한편 모아진 기부금은 관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의 역사의식 고취와 다양한 경험 제공을 위한 해외 역사탐방 지원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를 향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열기가 뜨겁게 느껴졌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은평구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전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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