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번기를 맞아 19개 시·군 759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공동급식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앙기와 수확기 등 농번기 때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연간 25일 범위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등 20명 이상 급식이 가능한 곳을 지원한다.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759개 마을을 확정했다.
도는 2014년 하반기 9개 시·군 253개 마을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마을 공동급식을 2018년까지 1200개 이상 마을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시행 3년째를 맞은 마을 공동급식은 주민 간 친목 도모, 농업인의 시간 절약, 여성농업인 취사 부담 경감 등 때문에 농업인들로부터 주목받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도는 마을 공동급식사업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급식 보조, 설거지 등 도움이 필요한 마을에 자원봉사자도 지원하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마을 공동급식의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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